편의점 기록(고정 부수입)

편의점 일기 ) 11시간 근무한 날 #4

19th 2024. 12. 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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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 10시까지 근무를 하였다.
점장님께서 사정상 야간을 하셔서 내가 야간근무하시는 분이랑 바통터치하게 되었다.

내가 퇴근하는 시간까지는 물품이 들어오지도 않고, 딱 정해진 폐기를 빼는 시간은 2시이다.
그런데 저녁까지 근무를 하게 되어서 갑작스럽게 8시에 폐기를 뺐고, 몰랐지만 나중에 물건을 정리하다가 보니 야간에 적어둔 실시간 폐기를 뺐어야했다.
나중에라도 알게 되어서 뺐는데 다음주부터는 인계노트 먼저 확인도 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나는 나름 일이 없는 건가 싶기도 했다.
주로 판매를 이루고 있어서 항상 판매하고 나면 곧바로 물품을 채워두고 청소, 튀김류를 조리하는 일을 한다.
암튼 나름 신경써야하고 물품 정리를 깔끔하게 해야하는 일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열심히 근무를 했다.

저녁까지 근무를 하게 되어서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고 10시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보니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저녁까지 가능할 것 같다.
시급제이다보니까 욕심을 내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나는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혼자서 근무하는 것도 좋고, 단순 업무를 하니까 머리 쓰지 않아도 돼서 오래 일을 하고 싶다.
폐기는 챙겨가도 된다고 하셔서 남아있던 김밥과 삼각김밥을 챙겨서 가져왔다.
다음주 평일에 점심으로 챙겨가서 먹어야지!

저녁이 되니까 도시락 폐기랑 우유, 커피 등이 나왔지만 이건 사장님께 말씀드린 게 아니다보니까 챙겨오기가 조금 그래서 폐기 보관통에 넣어두고 야간 근무자에게 인계를 했다.
이렇게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괜찮은 꿀알바라고 생각한다.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부업으로 가능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독서까지 가능하니까 나는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EP1) 토토가 겹쳐서 들어갔다.

토토를 총 10장 접수하려는 손님이 있었다.
분명 10장을 차례대로 넣었는데 한 장이 모자라서 당황스러웠고, 시제를 맞춰보니까 금액이 맞으니까 더 당황을 했다.

그래서 야간 근무 끝나고 퇴근하신 점장님께 급하게 연락드렸는데 우선 침착하게 하라고 하셨고,
접수가 되었으면 토토 기계안에 종이가 껴있을테니 기계를 열어서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안에 종이가 없어서 매우 당황했는데 그렇담 시제 확인을 해보라고 하셔서 말씀드리니 액수가 맞다는 건 접수가 안된거라고 하셨다.

당황스러움에 두뇌 회로가 멈췄던 것인지 이해하는 속도가 느렸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니 접수가 안된게 맞았고, 마지막 종이를 접수하여 결제를 해드렸다.
손님이 하나씩 잘해야 돈 빵꾸 안난다고 하고 웃는 소리하신 뒤 가셨다.


EP2) 맥주를 여러차례 사가던 손님

처음에 카스 맥주 500ml에 소주? 안주? 사가셨던 손님이셨던 것 같다.
그런데 너무나도 자주 오는게 맥주를 다 마셔서 사러 오신 듯하다. 빈도수가 많아서 기억이 났다.

생생우동도 사가고, 카스 맥주만 총 4번 정도 구매하러 오셨던 것 같다.
비틀거리거나 취했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긴 했지만 이렇게나 자주 오실거면 한꺼번에 많이 사가셔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다.

정말 자주, 간격이 좁게 방문하셔서 맥주 구매를 또 하러 오셨구나하면 기억이 났던 손님.


EP3) 드디어 환급 성공!

오늘 16만 5천원 환급에 성공을 하였다.
그러고 바로 접수를 원하신다고 하셔서 우선 토토 접수하는 결제를 먼저하고, 환급 종이를 토토 기계에 넣어서 해결을 했다.
16만 5천원을 환급해드렸어야했는데 결제건이 있어서 이를 제외하고서 환급을 해드렸다.

이후 끝나고 내가 제대로 잘 맞춰서 한 게 맞는지 알고 싶어서 시제를 몇 번이나 했던 걸 기억한다.
그리고 판매를 하는 동안에 꽤나 금액이 모여서 금고에 70만원을 넣으면서 안에 들어있는 금액을 잘 정리하고 마무리했다.

벌써 4번째 근무를 했다. 나는 주 1회라서 4번 근무하고 나면 월급이 들어오는데 다음주 12일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고, 뿌듯함에 저축을 늘릴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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